안녕하세요
요즘처럼 햇빛 좋은 날, 창가에 작은 텃밭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 많으시죠?
특히 방울토마토는 키우는 재미도 있고, 수확의 기쁨까지 주는 식물이라 실내 초보자에게 딱 좋다고 하길래 한 번 심어 보았어요 !
저도 작물을 키워보는 것은 처음이라, 이번 기회에 키우는 과정을 블로그에 일지로 남겨보려고 해요.
첫 번째 고민: 모종? 씨앗?
방울토마토 키울 때 씨앗으로 키우는 것이 좋을까요, 모종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요?
초보자들은 할 수만 있다면 모종을 구입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해요.
하지만 저는 모종을 사러 가기는 번거롭기 때문에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씨앗을 구매하여 작은 화분에 심어주었어요.
씨앗은 한 봉지에 50개 정도의 씨앗이 들어있었는데요, 발아율이 높다고 해서 적당히 뿌려 심었습니다.
세어 가며 심은 것은 아닌데 거의 100% 발아한 것 같아요.
씨 뿌린 지 2주가 넘은 지금까지도 새싹이 자꾸 올라옵니다.
씨앗을 구매하신 경우 높은 발아율을 고려하여 적당히 5~10개 정도만 심으셔도 좋아요.
씨앗을 심은 지 5일 정도 지나니 작고 귀엽고 가녀린 새싹들이 올라왔습니다.
잡초들과 섞여 있으면 이게 토마토나무인지 잡초인지 구별이 어렵겠어요.
제일 튼튼한 3개를 제외하고 다른 새싹들은 모두 뽑아주었어요.
두 번째 고민: 실내 창가? 야외 테라스?
방울토마토는 하루 6시간 이상 직광이 필요한 식물이에요.
실내라면 남향 창가가 가장 좋고, 햇빛이 부족하다면 식물용 LED 조명이 필요해요.
- 식물등 추천: 풀스펙트럼 LED, 30W 이상
- 점등 시간: 하루 12~16시간 정도 켜두기
하지만 아쉽게도 저희 집 실내엔 6시간 이상 직광이 드는 곳이 없네요.
작은 방에 작은 발코니가 있는데, 발코니에는 해가 잘 들어요.
그래서 동향 창가에 2촉, 야외 테라스에 1촉을 두고 키워보려고 해요.
동향 창가 큰 화분에서 키우는 2촉이 주력이고
야외에서 키우는 방울토마토와 비교해 가며 키우면 재밌을 것 같아 야외에도 1촉을 남겨두었어요
16일 차에 떡잎 제외하고 잎이 한 장씩 더 올라왔네요.
드디어 토마토잎 같은 잎이 올라왔어요.
하지만 여전히 화분 크기에 비해 나무가 너무 귀엽네요.
🍅 실내에서 방울토마토를 키울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
💧 물 주는 법: 물은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어요.
- 겉흙이 마르면 흠뻑 주기
- 화분 아래 구멍으로 물이 빠져나올 때까지
- 너무 자주 주는 것보다 약간 건조한 상태가 나아요
🌸 꽃이 피면 수정은 내가 직접!
- 붓이나 면봉, 손가락으로 꽃 중심을 톡톡
- 또는 전동칫솔로 꽃잎을 가볍게 흔들어주면 좋아요
이렇게 수정이 잘 되면, 노란 꽃이 지고 그 자리에 초록 방울이 맺히기 시작해요.
🍅 수확은 언제쯤?
보통 모종을 심고 60~80일 정도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다고 해요.
저는 씨앗으로 심었으니 모종보다 훨씬 오래걸리겠죠?
열매가 초록 → 노랑 → 빨강으로 익어가는데, 충분히 익은 뒤에 따야 단맛이 살아 있어요.
여기까지 제가 키우기 시작한 방울토마토 나무를 소개해 드리고, 실내에서 방울토마토 키울 때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정보도 공유해드렸어요.
방울토마토 잘 키워서, 수확하는 그날까지 화이팅!
잘 크고 있는지 사진으로 종종 보여드릴게요 :)
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.